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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을 기록하다 ◑

나 너무 아파

by sang-a 2008. 12. 15.

 

두달을 넘기지 못 하고 다시 위통이 시작되었다.

세시간 가까이 뒹굴며 사경을 헤메이고 나니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그냥 이대로 눈 감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들다.

이럴땐 사랑하는 이들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런 것이다.

괜스리 홀로 설운 것이다.

명희가 놀라 집으로 달려왔다.

서글픔이 봇물 터지듯 밀려온다.

무엇이 그리 섧다고~

누구나 다 고독하다.

다 부질없는 것, 뭐 그리 서러워하는가 이사람아.

어둠안에 있다 하여도 저 앞 어딘가에선 분명 아침이 오고 있음인데

기운을 내야지.  너 도대체 ?

나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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