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을 기록하다 ◑

노을과 나

by sang-a 2016. 10. 4.

 

 


 

고개만 돌리면 가을과 만날 수 있고 수 많은 꽃들의 환한 미소와 만날 수 있는 곳에서

우리들의 가을은 날마다 어서 빨리 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라 손짓하고 있다.

 

가끔씩 어른이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아마도 아직 철이 들지 않은 탓인가보다.

 

내가 어떻게 반기든 순수한 저 가을하늘은 내게로 와 환하게 웃어 주며

 

괜찮아,

가슴에 붉은 꽃물을 들여도 괜찮아~ 하며 용기를 준다.

 

익어가는 노을을 보며 나를 만나는 조용한 성숙함.

 

저렇게 아름답게 물들어가야지~ 하는 마음을 키우며

하루를 메모한다.

 

 


 



 

'◐ 일상을 기록하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의 생일  (0) 2016.12.30
가로등이 되는 작은 기쁨이면  (0) 2016.11.01
나도 어느덧 나이가 들어  (0) 2016.08.23
돌아보는 길  (0) 2016.06.11
누구를 위하여  (0) 201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