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만 돌리면 가을과 만날 수 있고 수 많은 꽃들의 환한 미소와 만날 수 있는 곳에서
우리들의 가을은 날마다 어서 빨리 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라 손짓하고 있다.
가끔씩 어른이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아마도 아직 철이 들지 않은 탓인가보다.
내가 어떻게 반기든 순수한 저 가을하늘은 내게로 와 환하게 웃어 주며
괜찮아,
가슴에 붉은 꽃물을 들여도 괜찮아~ 하며 용기를 준다.
익어가는 노을을 보며 나를 만나는 조용한 성숙함.
저렇게 아름답게 물들어가야지~ 하는 마음을 키우며
하루를 메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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