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간들은 모두 빛처럼 사라지고
올해도 어김없이 12월 31일이 되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사람이 재산이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나와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이었듯
나 역시 그들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었는데 과연 어떠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돈과 지위.그리고 명예.모두 필요한 것들이고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도 회피할 수도 없는 것들입니다.
사람도 나이를 먹을 때마다 와인처럼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도록 숙성되어 간다면
늙어감의 세월에 비례한 가치를 존경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텐데
말처럼 마음처럼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요.^^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 더 능력있는 사람은 늘 있기 마련인 세상속에서
그것에 주눅들어 살기 보다는
내 존재감이 보잘 것 없이 작아 보여도 나를 아끼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고
나로 인하여 주위가 조금이라도 따스해지고 있다 여겨진다면
그것은 분명 가치가 있는 삶이라 생각 듭니다.
우리가 건강한 자존감을 키우며 살아야 하는 이유겠지요.
누군가로 인하여 마음 다쳤던 일들이 있었다면 용서하고 이 해를 마무리하자
말하고 싶습니다.
분명 누군가도 나의 모자람을 이해해주었을 것이고
분명 누군가도 나의 잘못됨을 알면서도 다름이라 여겨주었던 일 있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낼 순 없겠지만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하고픈 사람들이 곁에 있어 행복했던 해였습니다.
내 부족함을 흉으로 여기지 않는 햇살같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애쓰며 살아가리라 마음 키우기 합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신 님들~
새해에도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주위 사람들과 좋은 인연으로 따스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친구들과 계방산 새해 맞이
다시 찾은 오동도
봄 금오도 비렁길
낙안읍성
올해의 문학상
여름 죽녹원
초가을 평강식물원
시화전
안동의 가을
도산서원
낭송협회 송년
종로문협 정기총회
공룡발자국화석지
모두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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