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을 기록하다 ◑

겨울이 따스한 사람들

by sang-a 2019. 2. 11.

 

시간은 제 할 일에 대하여 한 번도 꾀를 부리지 않는구나.

기해년이 시작되고 잠깐 사이에 

1월이 훌쩍 가버렸다 생각드는 걸 보면 내가 나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나보다.

보석이네가 드디어 송도로 이사를 하였고

대 명절 설도 지나갔다. 

 

우리는 어쩌면 설명절을 보내고서야 진정한 새해를 맞게 되는 것이지 싶다.

설에는 많은 사람들과 서로의 건강과 복을 기원해주는 덕담을 나누며 보낸다 - .

 

인연이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일까?

하늘이 맺어주는 것일까?

 

철들지 않은 채 몸만 어른이 되어 설익은 삶을 살아가는 동안

어리석음으로 많은 아픔을 겪기도 하였지만 생각해보면

살며 부딪혀야 했던 시련등은 대부분 어른이 되는 과정의 성장통이었다.

 

나의 날들은 미소가 따스한 사람들과 행복을 빚어가는 삶이길 원하기에

나는

그늘진 마음에 닿을 수 있는 따스한 빛이 되기를 스스로 기도한다.

 

「세상이 너를 슬프게 한 아픔의 순간들과

  내가 또 누군가의 가슴을 아프게 한 슬픔의 날들을

  우리 이제는

  흐르는 구름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흘려 보내자꾸나 하루 하루의 바람으로 밀어 보내자꾸나

  이제는 우리

  오직 소중한 날들의 행복을 위하여만 기도하고

  가슴에 살아있는 사랑에 빗장을 걸지는 말기로 하자꾸나」 빈에게

 

우리는 모두 언제까지 철들지 않은 채로 살아가게 될지도 모를 일이지만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아름다운 언어를 모아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향기로 전하고

내게 주어진 모든 날들을 기쁜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고 싶다.

 

이름 하나 하나

얼굴 하나 하나

겨울이 따스한 사람들, 우리는 가족이다.

 

 

 

 

 

 

 

 

 

 

 

 

 

 

 

 

 

 

 

 

 

 

 

 

 

 

 

'◐ 일상을 기록하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위에 생각을 뿌린다  (0) 2019.05.24
내마음에 오는 봄  (0) 2019.03.12
2018 무술년을 보내며  (0) 2018.12.31
기도하는 어린 양  (0) 2018.11.29
아빠의 기일에 다녀와서  (0) 201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