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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협행사 ◑

하루의 휴식이면 족하리

by sang-a 2021. 9. 14.

오월의 깊숙한 품에 드니 나도 풀빛이다.

 

초록물결 이는 자연에 나를 맡기면 탁한 영혼을 맑게 씻어줄것만 같은 계절.

풀들이 일어서며 지나간 나의 젊은날을 부른다.

 

2017년도 후백 황금찬 시문학상 시상식이 서초 문화예술회관에서 있었다.

바쁜 일정중에도 축하를 위해 기꺼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이광복 한국문협 부이사장님과 종로문협 강정수 회장님.

또 한국문협 낭송진흥위원회 장충렬 위원장님.

그 외 시음 홍보위원장님과 사무국장. 그리고 친구들

기타 마음을 담아 축하해주신 많은 문우님들께 감사하는 마음 전한다.

 

문득, 이런 생각이 나를 잡는다.

오래도록 묵향이 사라지지 않을 글을 쓰고 싶다는 내가

시간이 흐를수록 작품 하나 내놓은 일이 어렵고 쉬 씌여지지 않음에 대하여~

 

쉬운 길과 타협하지 않고 고뇌하는 많은 문학인들을 우리는 사랑한다.

맑은 시 정신으로 좀 더 좋은글을 쓰기 위해

사유하는 날들에 가난으로 얼룩진 벽지가 부끄럽다 여기지 않기를 바라며

생의 바다에서 파도없이 보낸 하루 휴식이었으면 족하였다 말하련다.

 

                                                ----------------2017.5.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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