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열리는 하루가 또 한 달이라는 시간을 안고 저물어갑니다.
지난 번에 만났던 쑥이 식탁에 올려준 봄 향기로 무척 좋았던 기억의 여운이 아직도 있습니다.
그 때 삶아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쑥으로 개떡에 도전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당연히 사먹는 것인줄만 알았던 쑥개떡을 말입니다.
시판용처럼 예쁜 모양은 내지 못했습니다.
대신, 쑥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향도 맛도 정말 좋으니 이만하면 성공한 셈입니다.
이제 이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봄엔 더 많은 쑥을 캐고
더 많은 개떡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나누어 먹고 싶은 사람들이 넘 많습니다.
더 예쁜 모양으로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별거 아닌 듯 하지만 떡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주고
나누어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 행복합니다.
출판한지 3년도 지났는데
대전에 있는 서점에서 지난 번에 이어 오늘 또 달과바람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출판사에 소장분이 없어 직접 내일 우체국에 가서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에 천아트와 캘리그라피 2급 자격증에도 응시하였고
나름 분주했던 사월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에 감사한 마음이고
좀 더 많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더 많이 사유하고 공부하며
다음 편을 준비하렵니다.
저마다 크고 작은 일들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고난이 없다면 그것을 이겨냈을 때 느껴지는 행복과 감사함도 모를테지요.
우리나라가 전 세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대처능력에 대한 평가도
고난중에서도 지혜롭게 마음을 모으고 있는 우리 온 모두에게 온 하늘의 축복이지 싶습니다.
나의 허물은 바로 보고
남의 허물은 용서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헤쳐나가야할 일도 많고 아직은 힘든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 오늘도 사랑으로~~♡
--2020.4.28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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