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있어 더 아름다운 갈대숲에서
함께 흔들리고 멈추기를 반복하는 그들의 언어가 궁금하여 귀 열고 한 걸음 더 다가가고 ....
해 질 무렵 약속이나 한 듯 창공으로 올라 어둠 속으로 사라져가는 철새들을 나의 눈이 따라갑니다.
어느 먼 나라에서 온 것이려나~
쪼개진 제 살이 어제는 깊은 골짜기에 스스로 무덤을 만들기도 했다는데요
그래도 순응하며 눈물도 없는 이별을 했냐구요?
글쎄요~
그들과의 감정적 소통을 위해 따라가며 용기와 당당함을 배우는 중입니다, 지금
시시각각 바뀌는 모습으로 서서 답은 늘 나의 몫이 되게 하는 것이 그들입니다.
작은 쑥섬 산책기에서 꽃들이 나에게 향기를 주니
나는 먼 바다에 우리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따끈하고 달달한 쑥라떼 한 잔이 가져다준 행복
온정으로 차려준 꼬막정식 앞에 웃음소리 웃음소리 하하하 호호호
부지런한 친구는 벌써 김장을 다 했다는데 나의 겨울나기는 이렇게 시작하겠습니다.
섬진강 레일바이크
칙칙폭폭 힘차게 달려달려
겨울아 올라타라 함께 가자꾸나 ~~
** 이 글은 2022.11.11일에 작성되었습니다.
(국가정원 모과나무)
(순천만 습지)
(낙안읍성)
(쑥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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