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묵을 수록 장맛은 깊어진다고 했다.
사람도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편안하다.
도전해야 발전하는 것도 좋은 말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하는 것도 맞는 말이다.
그래도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
다음 블로그와 오래도록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티스토리로 이전된다고 했을 때
처음엔 배신감이 들었다. 화가 났다.
어느 날 마음먹고 앉아서 인사를 하고 어차피 우리가 짝이 되었으니까 친하게 잘 지내보자 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마음을 쉽게 열지도 않고 까다롭기까지 하다.
유명세를 타고 싶어 글을 적고 기록하는 것도 아닌데 에이 그냥 말아버리자 하다가도
그간의 시간들이 억울해지기 시작했다.
잘 하지도 못 하는데 시스템이 바뀌니까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스킨은 또 어떤 걸 써야할 지
휴대폰 새로 바꾸면 한동안 버벅대야 하는 것처럼
누가 옆에서 일러주기라도 하면 좋을텐데 답답하다.
또 이렇게 저렇게 바쁜 하루하루가 지났다.
다시해보자 검색을 해봐도 전문성이 없는 까닭에 발전이 없다.
그나마 익숙했던 그 때가 정말 그립다.
글쓰기를 해봤다.
젠장~ 음악소스를 가져오려는데 그도 쉽지가 않다.
카데고리 관리하면서 제목들을 수정해봤다..
소분류를 하고 싶어 여행방을 먼저 만져보기로 했다. 한 곳에 썼는데 두 군데 모두 올라간다.
한쪽을 삭제했다. 그랬더니 두 군데 모두 사라졌다......휴
티스토리가 싫다.
언제쯤 내가 하고픈 대로 만들어갈 수 있을지 답답하다.
학원등록이 필요한가? 밋밋한 국 끓여놓고 밥먹으라는 것 같다. 지금 내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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