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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중국 장가계 2. 보봉호수와 대협곡 유리다리

by sang-a 2023. 11. 17.

  중국 후난성 장가계 무릉원 풍경 명승구의 핵심지역으로 해발 430m의 높이에 위치한 호수로 깊이 2.5km  수심 72m의   반은 인공, 반은 자연호수입니다.

    이곳에 가기 위해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우는 소리가 마치 아기울음소리와 같다해서 아기고기라 불리우는 도룡뇽처럼 생긴 고기가 낮에는 물속에서 밤이 되면 육지로 올라오며 150년을 사는 희귀종 물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물빛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옥빛으로 맑은 물에 비치는 기암괴석마다 전설 하나씩을 담고 있네요.닮은꼴을 찾아 이름도 붙여졌겠지요....

   신가절(음력 3월 중순)이면 젊은 남녀가 노래로 사랑을 고백하고 상대가 마음에 들면 화답하는 소수민족 묘족의 문화가있는데 그래서인지 밸 타고 가다보면 내용은 모르겠지만 노래를 불러주는 남녀를 볼 수 있습니다. 짐작이 가는데요 아마도 사랑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버스로 이동합니다. 여전히 산에는 안개가 많고 비를 머금은 자태가 몽환적입니다.

 

대협곡 유리다리 -

대협곡은 전형적인 석회암 용암지대로 계곡은 깊고 길기도 합니다. 유리다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다리로 높이 약 300m. 길이 약 430m이며 유리를 보호하기 위해 덧신을 신어야 합니다.

유리에 누워서 사진을 찍는 용기있는 자들이 있습니다. ㅠㅠ

   저 건너편을 보니까 강심장을 가진 사람들의 짚라인 타는 모습도 보이고 아슬아슬하게 벽어 붙어 잔도길 걷는 사람들도보입니다. 세상엔 모험을 좋아하고 또 즐기는 사람들도 참 많고 저는 그런 사람들이 그저 다른 세상 사람들같아 놀랍기만 합니다. 내려다보는 순간 현기증이 먼저 나고 다리가 후덜덜 하는데 말입니다.  못난 사람~~~~

장가계에선 케이블카. 에스컬레이터. 버스를 타는 것과 길게 줄서는 일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반은 중국인. 반은 한국인이 아닐까 싶은데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장가계를 찾고 있다는 뜻이 되겠지요.

그래서, 현지음식 입에 안맞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대부분 우리 입맛에 맞춰진 메뉴라서 말입니다. 

친구들과 또는 형제들과 이웃들과 길떠난 여행객들의 웃음소리가 추운 날씨를 무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비가 와도 날이 추워도 여행은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겠지요?

더불어 더불어 같이 웃습니다.~~~~하하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