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의 달력이 가을과의 거리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얘기하니
아직은 물러가지 않은 더위도 견딜만 합니다.
백두산 천지를 보게될 행운이 따라줄지 기대하며 출발한 4박5일간의 여행입니다.
* 연변은 연길.용정.화룡시의 인구가 많고 그 중 연길은 중화인민공화국 지린성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조선족 60%. 한족이 40% 정오로 인구는 대략 64만명이 조금 안됩니다.
조선족 비율이 많은 곳은 용정시가 되며 연변제1고등학교와 연변대학교가 그들의 자랑입니다.
서파 - 금강대협곡 - 북파 - 장백폭포 - 부석림풍경구 - 얼음폭포 - 윤동주생가 - 비암산풍경구(일송정과 해란강) -
연변대학교 주변 - 시청
대략 백두산 관광상품의 대략 비슷한 코스들입니다.
연길(옌지시)에 도착하여 냉면과 꿔바로우로 첫 식사를 하고 두만강으로 가서 강 저편 북한을 보았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강은 폭이 좁았습니다. 사진도 금지되어 허락된 장소에서만 찍어야 합니다.
♣백두산
6억년 전부터 4번의 큰 화산폭발로 형성된 화산. 해발 2,774m. 천지는 2,200고지에 위치.
한국전쟁이후 조중변 계약에 따라 북한과 중국의 국경선은 천지 한가운데를 지나는데 북한 방향으로 뻗은
천지 54.4%를 북한으로 45.5%를 중국으로 인정하고 있다.
백두는 하얀머리라는 뜻인데 정상부가 만년설에 덮여 하얗게 보인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중국은 장백산이라 사용하고 있는 백두산이 대한민국 발행지도에는 한국령으로 표시되어 있어 중국과 한반도측의
합의에 의해 소유권을 나눈 것이라 볼 수 있다고도 한다.??
최근 중국이 '칭바이산'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해달라고 신청했다는데 그럼 백두산이
중국화가 되는가? 현재 백두산의 3/4을 중국이 갖고 있다고 ~~
★. 서파로 오른 천지
수 차례 줄을 서고 버스를 갈아탄 후 도착. 날은 쾌청하고 적당히 바람도 있어 좋습니다.
1,442계단을 오르고나서야 드디더 보게된 천지입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화산의 분화구.
깊이 373m. 겨울철 얼음두께는 1.2m에 달한다는데 하늘보다 더 푸른 물빛을 감상하다 가이드가 정해준 시간이
가까워져 발길을 돌리려니 조금은 아쉽습니다.
그래도, 급변하는 날씨로 천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데 우리는 날이 좋은걸 보면 복받았다나 ~~^^
★. 금강대협곡
백두산 남서쪽 금강상류에 있는 하상협곡으로 백두산의 상승으로 인한 벌림협곡이며 중국 동북부와 북한 동북아에서
가장 큰 벌림단열협곡입니다.
눈비로 인한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천태만상의 부석림이 형성되어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원시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합니다.
데크길이 잘 되어 있어 걷기에 무리가 없고 귀여운 다람쥐들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구불구불 서파로 오르는 버스가 위태로워 보이기도 했지만 천지를 보고 내려와 우리에게 익숙한 비빔밥을 먹고
다시 장엄한 대협곡을 보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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