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79 남도여행 - 고창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도시라네요 고창 전 지역이 - 청정생태도시랍니다. 조금이라도 시원할 때 움직이려 일찍부터 서둘렀지만 팔월의 태양은 너무도 뜨겁습니다. 그래서 많이 걸어야하는 곳은 무리하지 않으렵니다. 운곡람사르습지가 그렇고 고인돌유적지. 읍성등이 그렇습니다. 걷다보면 당연히 완주야 하겠지만 학원농장엘 가서 걸어보니 힘이 다 빠지는 것이 겁이 납니다. 습지는 탐방열차로 15분씩 오가는 걸로 만족하고 탐방로가 시작되는 주변만 둘러봤습니다. 4코스까지 있는데 운치도 있고 좋을테지만 다음을 기약할랍니다. 창녕의 우포늪에서 보는 철새들도 멋있었고 순천만에서도 석양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었는데 이곳은 864종의 자생동식물이 있다니 그 점이 또다른 매력 같습니다. 어쨌거나 인적은 드물고 햇볕은 뜨겁고 ...... 2023. 8. 30. 남도여행 - 강진 뜨거운 태양을 피해 계곡을 찾는 팔월, 남도여행으로 열기를 식힐 수 있으려나요? 얼음물과 아이스커피가 환영받아 마땅합니다. 모자보다는 커다란 우산이 그늘을 만들어주니 더 좋습니다. 영랑생가와 시문학파 시인들을 만나고 숲길을 올라 다산초당. 너무 짧아 다소 민망했더 가우도 출렁다리. 청자박물관까지 둘러보는 길 전라남도 강진입니다. 초록으로 서서 가을을 기다리는 들녘도 숨이 멎을 듯한 이 더위를 견디고서야 풍요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듯 의연하게 서 있습니다. 매사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요? 소문난 맛집이라 해서 찾아들어간 식당에선 실망하여 나오고 배고픈 까닭이었는지 몰라도 길거리 호떡은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입니다~^^ 일상에서도 그렇지만 여행중에도 감정조.. 2023. 8. 30. 여름날의 일상 올 장마는 무섭게 덤벼드는 파도만큼이나 위협적이어서 곳곳에 많은 피해를 줄 것만 같아 걱정이다. 모두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시간이 빠르게 가고 있다는 걸 실감하면서 바쁜 척 지내지만 어찌어찌 살다보니 한 해의 절반이 지났고 매일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가운데 여름이 가고 있다. 한 가지 일이 끝나면 다시 또 일이 생기는 것이 누구나의 일상이다. 모처럼 지난 주말 편백숲에 다녀왔는데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걷다 쉬며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쉼하는 시간이었다.계곡물에 잠시 발도 담궈보는 여유는 이렇게 숲에 들어와서야 갖게 되는 것인가 !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마음을 이렇게 쉬게 하여주어 치유의 숲이라 부르나보다. 오늘은 오전에 운동하고 와서 전시회 때 선보일 천아트 몇 개 .. 2023. 8. 30. 겨울 저수지에는 보름달이 산다 - 김수엽 겨울 저수지에는 보름달이 산다 김수엽 이때쯤에 제 몸을 감추기 시작한다 가장자리 수초부터 천천히 가운데로 두툼한 뚜껑을 씌워 험한 세상 막아선다 응고되지 않은 바람 살짝 와서 두드리면 안아주었던 눈꽃가루 손에 들려 보내고 햇볕에 땀 흘리면서 몸 풀 때를 생각한다 보관해 둔 생명체 풀어 놓는 봄이면 버드나무 물속으로 뛰어들어 출렁이고 노을도 둥은 보름달도 서둘러서 올 것이다 2023. 8. 30.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4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