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104 광양 매화마을의 봄을 만나다 하루가 잘 가고 있으시지요? 우리를 계절밖으로 밀어내버린 코로나19로 인하여 잃는 것도 많고 여러가지로 참 힘든 시기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고 지금 잘 하고 있으니 머지않아 괜찮아질거야 하며 포기하지도 지치지도 말아야겠습니다.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고 움츠러든 나의 일상에 기운을 돋우게 하자는 의미로 잠시 광양 매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물빛 아름다운 섬진강이 보이면서 재첩과 벚굴의 고장 하동이라 알려줍니다. 지난 해 청학동 가는 길에 들렀던 송림공원도 지납니다. 벚굴은 해수와 담수가 적당한 비율로 만나는 곳에서 자란다지요. 굴은 무척 좋아하는데 벚굴은 아직입니다. 한 번 맛봐야겠구나 하며 지나자니 바로 광양으로 듭니다. 일부러 오전에 찾았습니다. 현세에 아.. 2020. 3. 13. 붉은잎 안부 오늘도 분주하게 하루가 지납니다. 절반의 날을 벌써 떠나보내고도 여전히 걸음을 재촉하는 11월 달력을 봅니다. 더는 붉어질 수 없을 만큼 핏빛이 된 잎들의 편지가 폰 갤러리에 쌓여 아직 답을 못한 나의 일상들에 대하여 참으로 무심하다 질책하는 것만 같습니다. 먼지 하나 없어 보이.. 2019. 12. 1. 사량도 지리산 (지리망산 ) 경남 통영시 사량면에 위치한 사량도 산행 다녀왔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전체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량도 지리망산은 사람들이 많이 가고 싶어하는 산중의 하나입니다. 사량도를 가면서 지리산과 옥녀봉을 찍고 오지 않을 수.. 2019. 10. 14. 시월의 향기와 빛깔을 찾아서 두 번째 봄이라는 가을이 열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축제들이 전국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국회는 매일 시끄럽고 서로 다른 목소리의 과열로 우리에게 실망을 주기도 합니다만 많은 인파속에서 부대껴도 좋을 이유 하나 들고 다녀올 일이라 여기며 시월 하늘아래서 더욱 선명한 빛깔.. 2019. 10. 12.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