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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104

통영을 다녀오다 - 2편 2007년 철거위기에 놓였던 낙후된 마을을 시민단체가 전국벽화공모전을 열어 지금의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었다 합니다. 통영의 벽화마을입니다. 지금도 계속 보완해가고 있는 노력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천사의 날개라든지 나비포토존같은 것들도 나중에 추가된 것입니다. 통영의 아름다운 일몰을 보는 장소로 꼽힌다는데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달아공원입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신분간의 다른 운명과 인간간의 갈등을 그린 대하소설 토지. 김약국의 딸과 파시등의 작가 박경리문학관입니다. 하동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이곳에는 작가의 묘소가 있습니다. 추모공원으로 오르는 산책로는 생략했습니다. 전시실에서 작가의 일대기를 엿볼 수 있는데 글세계의 넓이와 깊이를 보며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버리고 갈 것만 .. 2021. 1. 10.
통영을 다녀오다 - 1편 육로보다는 해로교통이 먼저 발달된 곳 대부분의 섬들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곳 남해안 중앙부에 있틑 농영은 유인도만 하여도 43개 정도 된다는데 그 중의 하나인 사량도에 대한 아름다웠던 기억을 소환하며 다른 섬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 모두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여행은 언제나 계획하면서부터 이미 시작되는 것이지요. 일정이 빠듯하여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찬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것 중 국도의 매력은 참 많습니다만 그가운데 하나는 농사지은 싱싱한 작물들과 만나는 일입니다. 맛있는 사과와 귤 한 박스를 사고 덤으로 얻은 귤 몇 개는 이동중 수분보충용으로 먹을 것입니다. 서피랑마을로 가는 길에 예쁜 학섬휴게소에서 잠시 통영의 바다를 내려다보고 사진 몇 컷 추억으로 남깁니다. 서포루 주위로 예쁜 정원이 조성되어 있.. 2021. 1. 10.
남해 금산을 찾아서 길위에서 지혜를 얻기 바라며 남해 금산으로 향합니다. 보리암 가는 길이 온통 해무에 갇혀 있어 앞을 가늠할 수 없었던 그 때가 아마도 17년도 여름쯤이었으려나 - 신비에 쌓인 암자외엔 그 어느 것도 허락치 않던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하늘과 구름이 바람과 햇살이 기분좋은 날에 금산에선 어떤 좋은 일이 또 기다리고 있을까요 금산은 신라의 원효가 보광사라는 절을 세웠는데 고려후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영세불망의 명산이라 하여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데서 유래하여 금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주봉인 망대를 중심으로 문장봉. 대장봉. 상불암. 천구암 등의 암봉이 솟아 있습니다. 또, 양양낙산사, 강화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 2020. 10. 4.
♣ 서산 해미읍성과 진안 마이산탑사 ~♡ 해미읍성 (海美邑成) 넓다란 주차장에 10대도 되지 않은 차량만 민망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외출도 마음 편히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조선시대 때 건축된 성 중에서 보존상태가 양호한 성이라는데 사실이네요. 한국 교회 역사 중에서 - 천주교 박해로 약 3천여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당한 천주교 수교 성지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픈 역사지요. 그런 이유인지 성을 들어서니 바로 왼편에 빵과 차를 파는 곳이 있는데 교황님이 드시던 마늘빵이라 적어놓은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침 갓 구워낸 마늘빵이 있어 하나 샀습니다.^^ 입장료가 없는 게 의아합니다. 관리는 ? 하고 말입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잡초를 뽑고 계십니다. 보호수가 있는데 관리자가 마을이장이라 적혀있어 웬지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2020.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