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79 남주 최열곤 시인의 해양 시조 1930.12.30~2021.5.1 한국 교육의 선도자셨던 선생님의 해양 시조집 (2014년) 시조집에는 남과서해 41개섬을 소재로 한 연시조 41편이 실려 있습니다. 그 중 몇 편 올리겠습니다. 1. 아름다운 경관에 느긋한 청산도 한국의 아름다운 섬 서른셋 중 넷째 서열 완도의 무수한 섬 당당하게 일 번 서열 전남의 제일 풍광은 완도 속의 청산도 수목 경관 산림욕에 유채꽃 보리밭 길 돌담길 거닐 때 자연 치유 슬로 시티 천혜의 온난 지리에 순박한 인심까지 2. 거가 대교로 새 생명 불어넣은 거제도 해금강 거제도는 아열대 식물 낙원 소철 종려나무 석란 풍란 동백 팔손이 노산이 가고파 부르며 회포라도 풀어본들 지금은 조선 산업 6.25 땐 포로 수용소 멸치어장 아들이 대권 잡은 명소 설화 역사는 또 쉬임 .. 2021. 7. 7. 담양 추월산 아래 용마루길 어릴 적엔 더디게 흐르는 시간들이 무척이나 싫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어른스럽게 보이려 언니의 옷이며 화장품을 넘보기도 하고 어른들은 무슨 이야길 나누는지 엿듣기도 하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지나고 성년이 되고 나이가 들수록 내가 한 모든 행동은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깨닫게 되면서 인생이 만만한 게 아니라는 걸 온 몸으로 느끼게 되지요. 더 많은 시간이 흐르고 백발이 찾아올 즈음 되면 화살촉 같은 시간들이 무섭게 지나 자꾸만 왔던 걸음 자꾸 뒤돌아보며 매일이 소중한 선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듯 합니다. 죽는 날까지 철이 들기엔 턱없겠지만 오늘 주어진 나의 날들을 사랑해야할 이유입니다. 숙모님께서 원치 않는 병마와 싸우고 계십니다. 우리는 예.. 2021. 7. 7. 사랑병원 사랑병원 김나연 이팝꽃 흩날리며 눈부신 봄날 중턱 엄마의 병실에 만개한 노을꽃이 고요에 머문 한 세월 벽화로 그려간다 21. 종로문학 2021. 7. 7. 아름다운 사천 - 용두공원 아름다운 사천의오월은 청보리의 물결로 더 빛나고 있습니다. 바람결에 허리를 맡긴 청보리의 여유로움과 주인의 야무진 손끝에서 당당히 자라고 있는 마늘, 감자밭을 지나 사천의 비대면 힐링장소로 꼽힌 용두공원 산책로 가는 길 - 기분좋은 날엔 좋은대로 마음이 어수선할 땐 먼 산자락에 걸린 구름봄 위안을 얻기고 합니다. 앵두가 익어가고 요 며칠사이 길섶 산따릭도 한층 더 붉어졌습니다.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 튤립과 풍차 바쁘게 돌아가는 바람개비 예쁘게 놓여진 다리들 통통하게 살 오른 토끼들의 뜀박질 앙증맞은 꽃잔디 - 여기선 모든 어울림이 마알간 수채화 같습니다. 와룡저수지를 끼고 조성된 산책길은 이곳 주민과 와룡산에 온 사람들이 주로 찾는 장소로 어린이 놀이터와 농구대등 운동시설이 있고 편백숲에는 해먹까지 있어.. 2021. 5. 18.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4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