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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휴식이면 족하리 오월의 깊숙한 품에 드니 나도 풀빛이다. 초록물결 이는 자연에 나를 맡기면 탁한 영혼을 맑게 씻어줄것만 같은 계절. 풀들이 일어서며 지나간 나의 젊은날을 부른다. 2017년도 후백 황금찬 시문학상 시상식이 서초 문화예술회관에서 있었다. 바쁜 일정중에도 축하를 위해 기꺼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이광복 한국문협 부이사장님과 종로문협 강정수 회장님. 또 한국문협 낭송진흥위원회 장충렬 위원장님. 그 외 시음 홍보위원장님과 사무국장. 그리고 친구들 기타 마음을 담아 축하해주신 많은 문우님들께 감사하는 마음 전한다. 문득, 이런 생각이 나를 잡는다. 오래도록 묵향이 사라지지 않을 글을 쓰고 싶다는 내가 시간이 흐를수록 작품 하나 내놓은 일이 어렵고 쉬 씌여지지 않음에 대하여~ 쉬운 길과 타협하지 않고 고뇌하는.. 2021. 9. 14.
종로문화유적답사 - 낙산 왕십리 김소월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래 스무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 (朔望)이면 간다고 했지. 가도가도 왕십리 비가 오네 웬걸, 저 새야 울랴거던 왕십리 건너가서 울어나다고 비맞아 나른해서 벌새가 운다 천안에 삼거리 실버들도 촉촉히 젖어서 늘어졌다네. 비가와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구름도 산마루에 걸려서 운다. 1923년 > 8월호에 실린 시이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고장으로 문인들의 유적이 곳곳에 많이 남아있다. 그 중 시인 김소월(金素月)의 주거지가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소월의 발행 출판사를 유일한 주소지로 택해져 있어 주거지 확인은 현대문학사에 큰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다. 시화전을 앞두고 종로미협과 함께 한 낙산유적답사. 흥인지문(동대문)을 뒤로.. 2021. 9. 14.
문학기행 - 광릉 서둘러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안국역에서 8시 10분에 출발하기로 되어 있는데 8시에 도착을 했다.^^ 쌤들의 환한 얼굴들이 무척이나 반갑다. 호박떡 하나와 피로회복에 좋은 사탕 한 봉지. 거기다 출간된 시집까지 선물로 받고 보니 이른 아침부터 든든하다. 한참 들떠 가던 중 어머나 내 모자 어딨지? 헐~~ 잠시 안국역 화장실에 들렀다가 예쁘게 걸어둔 채 그냥 나왔구나......이긍. 어쩔 수 없지 . 어울리는 사람이 가져가 쓰면 되지, 뭐..^^ 아끼던 거라 아쉽긴 했지만 빨리 포기했다. -------------2016.4.30일 국립수목원. 산림청 소속 부속기관인 임업연구원과 함께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의 광릉 주변 약 500ha(150만 평)에 자리잡고 있다. 광릉은 세조의 능으로 결정된 뒤부터.. 2021. 9. 14.
문화유적답사 - 종로 창경궁 종로의 문화재를 찾아서 - 창경궁을 다녀오다. 1. 창경궁 (昌慶宮)의 개관 창경궁은 성종 14년 (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貞熹王后), 예종비 안순왕후 (安順王后), 덕종비 소혜왕후(惠王后)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 (壽康宮)터에 창건한 궁이다. 수강궁은 1418년에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위해 세종이 마련한 궁이다. 창경궁은 창덕궁 (昌德宮)과 연결되어 동궐(東闕)이라는 하나의 궁역을 형성하면서, 독립적인 궁궐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성종때 창건된 창경궁은 선조 25년 (1592)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 되었고, 광해군 8년 (1616)에 재건되었다. 그러나 인조 2년 (1624) '이괄의 난과 순조 30년 (1832).. 2021.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