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연의 서재 (시조시) ◑255 재수없는 너 재수없는 너 김 나 연 가끔 때때로 재수없는 너 진통제 상습 복용 내숭계의 국보급 어제는 흐리다 맑음. 오늘은 비 또는 눈. 2008. 6. 2. 그대를 바라보는 일 그대를 바라보는 일 그대를 바라보는 일 김 나 연 바람도 달숲에 누워 한가로이 쉬는 밤 나지막이 코를 골며 풀잎으로 잠든 그대 가득한 배꽃 너머로 일렁이는 女人의 江 * [달과바람] 중에서 2008. 5. 12. 탈옥을 꿈꾸다 탈옥을 꿈꾸다 김 나 연 세상은 말이 없다. 굳게 문을 닫은 채. 그림자로 지나간다. 잔인한 햇살 뒷모습 비듬들 싸락눈처럼 내려앉은 어깨에 아이들이 오르고 늙은 어머니 마른 밥그릇에 꽃상여가 피었다. 숨쉬는 일은 재미없지. 참으로 허망한 이놈의 고질병. 벌건 상채기 침묵으로 삼키.. 2008. 1. 29. 가난한 詩 가난한 詩 / 김 나 연 자작자작 타들다가 유배된 詩 한 소절 돌아서면 아린 언어 그림처럼 말이 없다 수척한 내 영혼 자리 게으른 저 노란 꽃 2008. 1. 18.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