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연의 서재 (시조시) ◑255 네 생각 네 생각 / 김나연 자리에 누우면 가을이 창에 걸린다 먼 산 달빛에 하늘이 또 감기고 한 시 름 깊어진 하루는 잎으로 떠가지 한줄기 비를 타고 나도 흘러 가다가다 꽃말처럼 박혀오는 " 여가 동강이래요 " 하 얗 게 설레이는 이름 단풍같은 너, 너 ,너 2007. 7. 19. 찻잔에 비 찻잔에 비 김 나 연 추적추적 그리움이 내리고 있습니다 찻잔에 비를 받아 마셔 봅니다 그대 비를 타고 내게로 올까 하여 2007. 7. 14. 몸살 몸살 김 나 연 그대 없는 뜨락에 바람이 불면 작은 꽃잎이 아프게 흔들리네 빛바랜 추억도 두 어 자 멀어지고 있는 밤 사무친 한 계절에 또 한 계절이 얹히고 노오란 나비떼 꽃수 철없이 놓아도 더디어 오지않는 아침은 우물처럼 또 고여 산이 울고 별 다 지는 달여울 슬픈 뜨락 바람만 드.. 2007. 7. 3. 여름이래 여름이래 김 나 연 푸르더래 옥빛이래 휘장을 둘렀더래 하이얀 백사장에 먹바위가 멋지더래 어떻게 어느사이에 너 거기 있었는데 2007. 7. 3.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