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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과 만난 여름 ~♡ 3. 천리포수목원과 안흥성 멋진 수목원들이 참 많습니다. 자칫 비슷한 느낌 아닌가? 싶어지면 곤란합니다. 이곳은 어떤 개성있는 얼굴을 보여주려나 기대하며 들어갑니다. 태안군 소원면의 유명한 천리포 해수욕장과 만리포 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국내최초의 민간수목원이라네요. 아시아 최초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이라는 화려한 타이틀도 갖고 있습니다. 처음엔 민간인은 들어갈 수 없는 연구목적의 비개방이었는데 2009년부터 공개되었으며 자생식물과 세계 60여개국에서 들여온 도입종까지 약 15,894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합니다. 역시나 탁 트인 바다를 곁에 두고 시원하게 쭉쭉 뻗은 키다리 희귀종들이 그늘을 만들며 뜨거운 열기를 막아줍니다. 어느 길은 밀림에 들어온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겠지요? 가끔씩 푸.. 2020. 8. 27.
♣ 태안과 만나는 여름 ~♡ 2 신두리 해안사구와 고남패총박물관 태안을 돌아보는 여름 두 번째 시간, 신두리 해안사구입니다. 허브농원을 돌아보고 나서 점심 간단히 먹고 하늘과바다사이 리조트에 짐을 부린 후 카페에 들러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놓고 해안사구로 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해안사구라 합니다. 시원하게 탁 트인 해안가를 걸으며 사막의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해당화 군락지와 거대한 모래언덕을 지날 때는 사구와 하늘빛의 절묘한 어우러짐도 특별합니다. 과일처럼 빨갛게 달려있는 해당화 열매는 처음 봅니다. 예쁘고 신기합니다. 한방에서는 약용으로 쓰여지고 있다지요? 태안은 바다를 빙 둘러 해수욕장이 수십개는 되는 것 같은데 위치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저마다의 매력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2020. 8. 27.
♣ 태안과 만나는 여름~♡ 여전히 코로나에 갇혀 힘든 이 때 태풍 바비가 엄청난 강풍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마음으로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다녀온지 한참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여름이야기를 정리합니다. 1. 팜카밀레 허브농원 무더위를 잘 견디자는 의미로 동안 바쁘게 살아온 형제들과 시간을 맞췄습니다. 초입부터 빵 굽는 냄새가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곳, 태안군 남면 허브농원입니다. 바람과 비와 햇살에 버무린 수 많은 허브와 각종 야생화들이 주인장의 땀과 사랑을 먹고 뿜어내는 향이 그윽합니다. 동화속 주인공들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식물들이 많아 앱으로 찾아보기도 하며 길따라 걷다보니 내 몸에도 허브향이 배는 듯 합니다. 가벼운 샐러드로 화장품과 비누로 또, 아름다운 드라이플라워로 재탄생되기도 하며 .. 2020. 8. 20.
국립 5.18 민주묘지 5.18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안타깝게 희생된 꽃들의 넋이 누워있는 5.18국립묘지 때론 격동의 시간들을 소환하듯 비를 몰고 세찬 바람이 오거니 가거니 하는데 오늘도 어느분의 안장식이 있나봅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란 어떤 것일까? 생각하게 하는 곳으로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라 여겨집니다. 2020. 8. 16.